가입자 대부분 대학생…기본 제공량 많아 인기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0플랜' 누적 가입자 30만명 돌파 소식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0플랜' 누적 가입자 30만명 돌파 소식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8월 출시한 요금상품 ‘0플랜’의 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2016년 프로모션 형태로 출시된 ‘band YT’의 가입자 증가 속도보다 3배 빠른 수준이다.

0플랜의 대다수 가입자는 대학생이다. 데이터를 전체 이용자 평균 대비 약 2배 사용하므로 타 연령층보다 데이터 수요가 높다.

SK텔레콤 자체 조사 결과 0플랜에 가입한 대학생들은 T플랜보다 많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물론 주말 야외활동, 평일 학교수업 등 생활 패턴에 꼭 맞춘 무료 데이터 혜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0플랜은 기본적으로 T플랜보다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스몰은 월3만3천원에 2GB, 미디엄은 월5만원에 6GB를 쓸 수 있다. 기본 제공량은 각각 T플랜 스몰(1.2GB)의 1.7배, 미디엄(4GB)의 1.5배 수준이다.

0플랜은 기본 제공량이 모두 소진되어도 스몰 400Kbps, 미디엄 1Mbps, 라지 5Mbps 속도로 추가 요금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평일에 주로 캠퍼스에 머무르는 대학생을 위한 무료 데이터 혜택도 인기다.

영한동 웹사이트에 접속해 ‘0캠퍼스’에 한번만 가입하면 대학 캠퍼스 내에서 데이터 1GB, 클라우드 저장공간 100GB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0플랜에 가입하지 않아도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20대 대학생이라면 모두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16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0플랜 미디엄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옥수수 전용 데이터를 매일 1GB씩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옥수수 전용 데이터는 내년 12월31일까지 제공되며 가입자가 다른 요금상품으로 변경 시 혜택이 종료된다. 기존 0플랜 미디엄 가입자에게도 소급 적용되며 ‘T플랜’ 미디엄 가입자도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데이터 수요가 높은 대학생 고객이 0플랜의 여러 혜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미래 고객인 1020세대에게 사랑 받기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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