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독 부띠끄 매장 <사진=현대백화점>
루이독 부띠끄 매장 <사진=현대백화점>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유통업계가 반려동물 컨설팅부터, 용품, 푸드 등 펫시장을 적극공략하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펫시장 규모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5년 1조8천억원 규모보다 66% 이상 성장한 것으로 2020년에는 펫시장 규모가 5초8천억원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반려동물 사육 인구는 1천만을 넘어섰다. 펫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유통업계도 펫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반려동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반려동물 용품 편집숍 ‘루이독’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무역센터점에 처음으로 선보인 루이독은 현재 압구정·판교·목동·송도 아울렛점 등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루이독을 가구, 목줄, 옷 등 다양한 브랜드의 애견용품과 함께 자체 브랜드 제품들은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루이독 5개점 매장은 평균 연매출은 6천만원 수중을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이마트는 펫 전문점 ‘몰리스펫샵’을 운영하고 있다. 몰리스펫샵은 반려동물 분양, 병원, 미용, 호텔, 유치원 쇼핑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몰리스 펫샵은 현재 전국 3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필드의 경우 반려동물의 출입이 가능한 반려견 동반 쇼핑몰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 반려동물 전문 컨설팅 스토어 ‘집사’를 오픈했다. 매장에는 펫 컨설턴트가 상주하면서 반려동물의 종류, 생애주기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준다.

GS샵 반려동물 전용관 <사진=GS홈쇼핑>
GS샵 반려동물 전용관 <사진=GS홈쇼핑>

홈쇼핑업계도 펫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2월 반려동물 전문몰 ‘코코야’를 오픈했다. 코코야는 반려동물 용품 판매부터 수의사 상담, 문화강좌 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코코야는 10월 기준 매출 45억원을 돌파했다.

GS샵은 지난해부터 ‘반려동물TF’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모바일 반려동물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관에서는 수의사 추천 반려동물 용품 정기배송, 맞춤습식사료, 펫시터 등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맞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의 증가에 따라 펫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반려동물 용품은 수요가 일정하고 반복구매가 꾸준해 펫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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