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고객 선호 번호 5천개 공개.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가입자들이 선호하는 휴대번호 뒷자리인 '골드번호(선호번호)' 추첨 행사를 진행 중이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매년 2회씩 고객들을 상대로 기억하기 쉬운 번호를 고를 수 있는 골드번호 추첨이 올해 마지막 추첨인 가운데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SK텔레콤은 10일까지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를 통해 접수 신청을 받고 있다.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번호변경 고객 모두 신청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되는 골드번호는 AAAA, AAAB, AABB, ABAB, ABBA, ABBB, ABCD, DCBA, 국번과 동일, 특정 의미(예 4989) 등 총 10개 유형이다.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작년 9월 이후 SK텔레콤 골드번호 프로모션에 응모해 골드번호 취득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이번 행사에 응모가 불가능하다. 당첨자는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대리점을 방문해 당첨 받은 번호로 개통하면 된다.

KT는 12일까지 케이티닷컴과 마이케이티 모바일 고객센터앱을 통해 골드번호 응모를 받고 있다.

KT가 공개되는 번호는 AAAA형(1111, 2222 등), ABCD형(1234, 5678 등), 특정의미(1004, 4989, 2580 등)형 등 5천개다. KT 가입자와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도 응모 할 수 있다.

당첨자는 다음달 7일까지 가까운 대리점을 방문해 번호 변경이나 신규로 가입해 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21일까지 2주간 홈페이지에서 고객 응모를 받고 있다.

이번 추첨 대상 번호는 AAAA형(1111, 7777 등) 50개, AAAB형(0001, 0002 등) 880개 , AABB형(0011, 0022 등) 880개, 특정의미(1004, 2580 등) 250개, 국번통일(1234-1234 등) 1개 등이다.

추첨 행사는 23일 진행 후 24일 LG유플러스 홈페이지와 SMS, 이메일 등을 통해 24일 발표한다. 받은 번호는 25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골드번호 추첨은 정부 시책에 따라 일부에게 좋은 번호가 독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올해 마지막 행운 번호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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