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콘텐츠 확보로 20대 공략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롯데홈쇼핑이 20대 고객을 잡기위한 콘텐츠확보에 나섰다.

3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서비스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한 모바일 라이브방송 등 20대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프로그램들을 유치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기존고객 재 구매율이 높은 편으로 9월 월간 기준 주문비율은 기존고객이 73% 신규고객이 27% 수준이다.

신규고객 유입보다 기존고객들의 재 구매율이 높은 편으로 20대 잠재고객을 선점해 성장 정체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롯데홈쇼핑은 온라인 거래의 70%에 육박하는 모바일을 공략한다. 모바일 쇼핑에서 2030 구매비중이 50%를 넘어서는 만큼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모바일 생방송을 선보였다. 개인방송과 홈쇼핑을 융합한 콘텐츠로 인터넷‧SNS의 유명 BJ들이 쇼호스트로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9일 업계 최초로 롯데홈쇼핑, 스컬-하하 ‘레게 강 같은 평화’ 콘서트 티켓을 판매 했다.

지난 4월 방송된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의 신규 앨범 쇼케이스티켓은 홈쇼핑 이용이 적던 2030세대 남성의 주문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VR 스트리트 <사진=롯데홈쇼핑>
VR 스트리트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실제 매장에 있는 것처럼 쇼핑이 가능한 ‘VR 스트리트’ 서비스도 선보였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IT기술 활용에 익숙한 2030세대에 어필한다.

VR 스트리트는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조이그라이슨’ 등 국내외 유명 플래그십 매장 6곳을 VR 기술을 활용해 그대로 재현했다.

롯데홈쇼핑은 매장의 모습과 상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가상쇼핑 공간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100여 개 브랜드의 매장을 구현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부터 체험형 쇼핑 서비스까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라며 “신규고객 유입을 위해 새로운 콘텐츠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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