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주권 견본
위조주권 견본

최근 불거지고 있는 척추·관절 분야의 의료계 과잉진료 논란 해소와 대국민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수원 주석병원이 '적정진료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주석병원(www.ju-seok.com)은 의료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반값 수준의 인공관절 수술 진행 등 그동안 진행하던 나눔 프로그램의 범위를 넓혀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대폭 강화해 병원간의 과열 경쟁으로 야기될 수 있는 과잉진료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한국노년복지연합과 장안구청 등 의료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T나 MRI검사는 흔히 알고 있는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만성통증이 계속되거나 긴급 수술이 필요할 때 검사하는 게 원칙이다. 급성요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80% 이상은 보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정형외과적 상식이다. 척추질환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인구 증가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하더라도 1999년(약 1만 5천 건)에서 2009년(10만 건 이상) 사이에 6배 이상 증가한 것은 통계적으로 과잉진료 논란을 피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선의의 경쟁구도는 소비자 입장에서 반길 일이다. 하지만 일부 대형 병·의원의 네트워크 확장 등 의료 서비스의 상품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적정 수준의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후죽순으로 확장되는 병원의 과잉진료가 발생할 여지는 충분하다는게 전문가 견해다.

주석병원 유주석 원장은 “실제로 고가의 MRI 검사의 경우 정형외과 환자 중 실제 필요한 경우는 10~20% 미만이며, 검사비 역시 5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MRI 검사 비용의 1/20 수준인 X-ray 검사만으로도 영상의학과 전문의, 외과 주치의, 가정의학과 등의 협진을 통해 검사 및 치료방법을 모색하면 80% 이상 진단이 가능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일 수 있고 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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