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전략RPG·스포츠·퍼즐 다양한 장르로 글로벌 시장 공략

14일 동남아지역에 출시한 게임빌의 모바일 MMORPG '탈리온'<사진=게임빌>
14일 동남아지역에 출시한 게임빌의 모바일 MMORPG '탈리온'<사진=게임빌>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게임빌이 동남아 지역에 선(先) 출시한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탈리온’과 연내 출시예정인 4종 게임으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18일 게임빌의 모바일게임 탈리온이 태국 앱스토어 무료 게임 다운로드수 1위와 매출순위 4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있다.

게임빌은 탈리온 이외에도 ‘엘룬’, ‘게임빌 프로야구’, ‘NBA NOW’, ‘코스모 듀얼’ 총 4종의 게임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단순히 게임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게임빌은 전략 RPG(역할수행게임), 스포츠, 퍼즐로 다양한 장르를 준비했다.

엘룬은 게임빌이 자체 개발한 게임으로 전략적 턴 제 방식 전투를 중심으로한 수집형RPG(역할수행게임)다. 특히 엘룬은 개발당시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된 만큼 해외시장에서의 성적도 기대된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MMORPG가 장르가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는 턴 제 방식의 게임이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비슷한 장르로 게임빌의 자회사인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지 4년이 넘었지만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 5년만에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도 새로 출시한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과거 누적 다운로드수 6천600건을 기록할 만큼 게임빌의 간판 게임이었다.

게임빌 관계자는 “프로야구 시리즈는 유저들의 니즈가 컸지만 매년 다수의 라인업 일정으로 인해 개발이 늦어졌다”며 “현재의 스마트폰 디바이스의 장점을 조화시켜 전통과 새로움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NBA(미국프로농구협회)’ 정식 라이센스를 취득한 NBA NOW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NBA NOW는 시뮬레이션 농구 게임 장르다. 최근 국내에서 NBA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다. 구글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에 한국인 가장 많이 검색한 순위 5위에 NBA가 올랐다.

코스모 듀얼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퍼즐 게임이다. 이 게임은 전 세계 유저가 실시간으로 즐기는 캐주얼한 게임으로 쉽고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특징이다.

게임빌은 최근 출시한 ‘로열 블러드’, ‘빛의 계승자’, ‘가디우스 엠파이어’, ‘자이언츠 워’가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고 매출순위 상위권에서 멀어졌다. 또 게임빌은 2018년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4종의 게임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장르로 구성된 만큼 하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게임빌 관계자는 “동남아 선 출시 후 태국 시장에서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초반 분위기가 좋은 탈리온에 이어 올해는 특히 글로벌 흥행 기대감이 높은 라인업이 많다”며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글로벌 활약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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