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874개 부스 열흘만에 차…‘코스프레어워즈’ 등 문화행사 추진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11월 15일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역대 다양한 해외 기업과 국가 참여를 공개하며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앤리조트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지스타 행사 계획을 소개했다.
11월 18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8은 해외 기업 최초로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된 에픽게임즈를 비롯해 구글 코리아, 페이스북 등 해외 기업들이 다수 참여한다.
홍콩과 대만, 폴란드, 캐나다 등 국가들도 공동관과 사절단 형태로 지스타2018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2018 신청 현황은 지난 7월 오픈한 후 열흘만에 BTC관 1천773부스, BTB관 1천101부스로 총 2천874부스로 마감됐다. 작년 최종 2천857부스를 일찌감치 초과 달성했다.
이 중 BTC관은 자리가 확정된 넥슨과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게임사를 제외하고 중소형 부스와 이동 동선에 대한 세부 조정이 진행 중이다.
BTB관은 이미 참가 의사를 밝힌 해외 공동관들이 의사 결정을 앞두고 있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이번 지스타2018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5일만에 80%가 소진되고 10일만에 마감되며 주변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며 “BTB관 역시 해외 각 국가에서 공동관 참여가 예정되는 등 국내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기업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리며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통해 지스타가 종합 게임 문화 축제로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스타2018의 공식 슬로건은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는 의미를 담은 ‘Let Games be Stars’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희망과 빛을 상징하는 별과 함께 게임의 긍정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했다”며 “우리라는 단어를 통해 게임으로 하나 되는 지스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스타2018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문화행사를 만나 볼 수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작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공식 코스프레 행사를 올해 ‘코스프레어위즈’로 확대 운영한다. 오디토리움에서는 지스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EA의 공식 e스포츠 행사도 개최된다.
비즈니스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는 각종 지원 시스템도 마련했다. 지스타 현장에서 참가사와 바이어 간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을 올해부터 현장에서도 활용 할 수 있게 개편했다.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Big Indie pitch&Award’ 행사를 통해 국내와 해외 인디게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VIP룸에서 BTC관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을 위해 푸드트럭존과 휴게공간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작년부터 집중해온 해외 기업과 국가 유치의 노력이 올해부터 조금씩 빛을 보는 거 같아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관람객들과 참가사들이 더 다양한 즐거움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스타 알리기’에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