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X 표준 수립, 일관된 사용자 경험 제공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7일 금융지주 최초로 ‘모바일 앱 UI/UX 표준 체계’를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농협금융은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쉽고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표준 체계란 사용자 관점에서 모바일 화면 메뉴 구성, 정보 배치, 프로세스 등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디자인할 수 있는 공통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것이다. 농협금융은 그룹 차원의 가이드라인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상이한 메뉴 구성 등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표준 체계 수립을 통해 농협금융은 아이콘, 색상, 서체 등도 표준화해, 고객 편의성뿐만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까지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표준화 작업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은행·카드·생명·손해보험 및 중앙회 상호금융 실무자로 구성된 TF에서 담당한다. 농협금융은 프로젝트를 통해 수립된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모바일 앱을 추가 분석·진단한 뒤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협금유은 12월 출시 예정인 통합 스마트뱅킹 구축 사업과도 연계, 스마트뱅킹·금융상품마켓·퇴직연금·스마트인증 등 모바일 앱을 통합하고 UI/UX도 대폭 개선해 출시할 예정이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8월말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 ‘농협금융 디지털금융 워크숍’에서 전 계열사가 고객 불편사항을 귀담아 들어 고객 중심의 쉽고 편리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