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C업계 첫 외국인 객실승무원

베트남 국적의 객실승무원들이 14일 티웨이항공 승무원의 상징인 ‘윙’배지를 받고 있다.
베트남 국적의 객실승무원들이 14일 티웨이항공 승무원의 상징인 ‘윙’배지를 받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티웨이항공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베트남 국적의 입사지원자 8명을 객실승무원으로 채용했다고 17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첫 외국인 객실승무원이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LCC) 중 최초의 외국인 승무원들이다.

이들은 7월 16일부터 티웨이항공의 강도높은 교육과정을 거쳤으며 19일부터 호찌민~인천 노선에 투입된다.

수료식날 생일을 맞은 또 호앙 옌(TO HOANG YEN) 신입 객실승무원은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은 날”이라며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베트남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명감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외국인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현지 외국인 승무원 채용에 나섰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한 베트남지역의 노선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 승무원 채용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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