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R&D 분리…“책임경영 강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보령제약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안재현 부사장(왼쪽)과 이삼수 생산본부장(부사장·오른쪽)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재현 대표는 앞으로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이삼수 대표는 연구개발(R&D)·생산을 맡게 된다.

오너인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과 함께 현재 보령제약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최태홍 사장은 내년 3월 회사를 떠난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고 R&D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예산 신공장의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했다”며 “중장기 경영계획수립 시기에 맞춰 이번에 인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 예산에 있는 보령제약 신공장은 지난달 28일 준공허가를 받았으며 생산허가 등을 거쳐 내년 5월 본격 가동 될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 1층~지상 5층의 연면적 2만8천558㎡규모다.

고형제 8억7천만정, 항암주사제 600만개 등을 생산할 수 있고 생산에서 배송까지 한번에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시스템을 갖췄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예산 신공장은 해외진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항암제 생산시설은 보령제약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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