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클로이 로봇’ 개발자 ‘오픈 이노베이션’

1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서초R&D캠퍼스에서 ‘2018 클로이(CLOi) 플랫폼 개발자의 날’ 행사에서 개발자들이 로봇 샘플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LG=전자>
1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서초R&D캠퍼스에서 ‘2018 클로이(CLOi) 플랫폼 개발자의 날’ 행사에서 개발자들이 로봇 샘플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LG전자는 1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서초R&D캠퍼스에서 ‘2018 클로이(CLOi) 플랫폼 개발자의 날’ 행사를 진행해 로봇 개발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행사는 LG전자 로봇플랫폼인 ‘클로이 플랫폼’을 개발자들에게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로봇 기술과 로봇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CTO부문과 각 사업본부의 로봇 개발자를 비롯해 관련 개발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조택일 컨버전스센터장 전무가 클로이 플랫폼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손진호 로봇선행연구소장 상무가 클로이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어 다른 발표자들이 로봇 사업, 플랫폼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또 로봇 개발자들은 클로이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사용자 반응형 로봇’, ‘웨어러블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 30여 개의 로봇 샘플을 시연했다. 이외에도 로봇팔을 이용한 경품 뽑기, 로봇과 게임 대결 등은 재미요소를 더했다.

LG전자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클로이 소프트웨어 공모전’도 시작했다. 클로이 플랫폼의 생태계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번 공모전은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2개월간 개발을 지원한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개발자들 간의 소통 또한 로봇개발 역량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최근 ‘IFA 2018’ 전시회에서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LG CLOi SuitBot)’을 처음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IFA 2018에서 “로봇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해 로봇 사업을 차별화하겠다”며 “학교, 연구단체, 로봇업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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