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컬처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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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롯데시네마는 서울 잠실 월드타워 중국영화상영관에서 ‘방화’, ‘22’, ‘요묘전: 레전드 오브 더 데몬 캣’ 등 세편의 중화권 영화를 상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방화’는 ‘쉬즈 더 원’, ‘대지진’ 등을 연출한 펑 샤오강 감독의 영화로 1907년대 중국의 군예술단을 무대로 펼쳐지는 청춘 영화다.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사회주의 하에서도 빛나는 청춘의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그려낸 영화로 사랑, 질투, 음모와 배신 등 그 시대의 인간군상을 보여준다.

‘22’는 한중합작 작품으로 중국 지역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담담한 일상을 그려내며 깊은 감동을 전한다. 중국의 위안부 피해자 20만 명 중 2014년 촬영 당시 생존자 단 22명. 그 22명의 할머니들이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로 지난달 국내 개봉 당시 역사적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국내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요묘전: 레전드 오브 더 데몬 캣’은 ‘패왕별희’를 연출한 천 카이거 감독의 판타지 영화다. 영화는 백거이와 쿠카이라는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이 등장해 황실연쇄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배우 아베 히로시와 소메타니 쇼타를 비롯하여 중국판 송혜교로 불리는 장우기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들 세편의 영화는 롯데시네마 중국영화상영관에서 20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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