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이근철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책은 저자가 23년간 영어선생님이자 언어문화를 연구한 전문가로서 세상을 가득 채운 문화를 재미있게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책이다.

19개국의 유명 인물의 어록을 통해서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풀어낸다.

또한 책과 동명의 팟캐스트 ‘교양의 발견’에서 이근철 선생은 책에 못다 담은 컬처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교양’은 무겁고 진지한, 교과서에 나올 것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는 독자들에게 ‘각 나라의 포인트 1가지’만 알고 있기를 권한다.

그러면 여행을 갔을 때 그 나라의 문화가 더 잘 보이고, 어디에서라도 살짝 아는 척 할 수 있는, 넓고 얕은 교양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교양’은 일상의 작지만 새로운 ‘발견’이다. 우리를 설레게 하고, 더 배우고 하고, 성장하게 하는 포인트 한 가지를 의미한다.

여러 나라를 두루 여행할수록 그는 “이 지명은 어디서 유래된 걸까?” “이 표현은 어디서 유래됐을까?” “이 나라 사람들은 왜 이런 음악을 연주할까?” 등 갖가지 관심거리가 늘어났고 질문도 쌓여갔다.

보는 게 많아지자, 궁금증도 늘어난 저자는 이런저런 공부도 하고, 현지인들에게 질문도 하면서 나름의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얼마나 설레는지, 또 이 새로움을 해석해보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됐다. 그 즐거움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어졌다.

먼저 가본 맛집을 안내하는 느낌으로, 작은 발견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은 발견 도우미의 마음으로 저자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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