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보험사 CEO들과 간담회를 가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
7일 오전 보험사 CEO들과 간담회를 가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업계 CEO들과 만난 “소비자 신뢰 회복제고 차원의 소비자 중심 경영 패러다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생·손보협회장 및 보험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윤 원장은 보험산업 주요 현안과 업계 신뢰 제고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반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윤 원장은 “소비자 신뢰제고를 우리 사회가 보험산업에 요구하는 최우선 과제”라 지적하며 “업계 소비자권익 제고를 위해 노력에도 불구, 보험약관이 이해하기 어렵고 심지어 불명확한 경우도 있어 민원이 끊이지 않는 등 여전히 소비자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즉시연금 지급 파문 관련 약관상 사업비가 미기재된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시각에서 보험회사 업무전반을 혁신하는 등 소비자중심의 경영패러다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어 “IFRS17 도입에 따라 보험회사 업무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보험회사들이 자본확충 등 건전성 강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등 체질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금융포용 확대 및 다양한 상품개발을 업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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