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금융경제 장우진 기자] KB금융지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반토막 났다.

26일 K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7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1620억)보다 50.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653억원으로 전년 동기(5533억원)보다 70.13%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8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7% 줄어들었으며, 동 기간 매출액도 6.66% 하락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34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1조47억원)보다 65.69% 감소했다. 특히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9.79% 급감한 488억원에 그쳤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6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95% 줄었으며, 매출액은 2.21% 하락했다.

반면 국민카드 실적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1170억)보다 74.05% 증가한 2036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2분기 실적은 1080억원 135.81% 급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1조453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0.93%)을 보였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대손상각 기준 변경 및 국민행복기금 채권 매각 등에 따른 일회성 요인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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