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지난 달 셀트리온과 두산인프라코어의 공매도 비중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중 유일하게 9%대를 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한국거래소 공매도 종합포털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중 8월 한 달 동안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았던 상위 5개 종목은 셀트리온(9.76%) 두산인프라코어(9.59%) HDC(8.51%) GS건설(6.76%) 하나투어(5.92%)였다.

공매도 비중이 9%를 넘었던 셀트리온과 두산인프라코어는 각각 잔고 대금 및 잔고 수량에서도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달 셀트리온 공매도 잔고 대금은 3조2천620억원으로 유일하게 조단위를 넘어섰다. 이어 카카오(4천162억원) LG디스플레이(4천56억원) 삼성전자(2천636억원) GS건설(2천553억원) 순으로 공매도 잔고 금액이 많았다.

수량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1천996만주로 가장 많았으나 LG디스플레이(1천913만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어 삼성중공업(1천522만주) 미래에셋대우(1천424만주) 팬오션(1천3396만주) 순으로 공매도 잔고 물량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닥의 경우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았던 상위 5개 종목은 바이로메드(8.54%) 에코프로(7.91%) 파라다이스(7.78%) 에이치엘비(7.32%) 다원시스(6.96%)였다.

잔고 대금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7천510억원) 바이로메드(3천62억원) 에이치엘비(2천862억원) 파라다이스(1천418억원) 셀트리온제약(818억원) 등 셀트리온 계열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잔고 수량은 이화전기(935만주) 서희건설(915만주) KD건설(909만주) 셀트리온헬스케어(855만주) 파라다이스(707만주)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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