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공개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금융소비자실태평가’에 따르면 총 10개 평가항목 중 롯데손해보험이 3개 KDB생명이 2개 항목에서 미흡평가를 받았다. 그 외 11개 금융사는 1개 항목에서 소비자보호에 있어 미흡 평가를 받았다.

3일 금감원은 은행(13곳)·생보(18곳)·손보(11곳)·증권(10곳)·카드(7곳)·저축은행(7곳) 등 6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는 소비자보호 역량을 총 10개 부문(계량 5개, 비계량 5개)으로 나눠 진행됐다.

조사 결과 13개 금융사가 1개 이상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복수 항목에서 미흡평가를 받은 곳은 롯데손보와 KDB생명 두 개사였다.

롯데손보는 민원건수(민원건수 및 증감율)·상품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체계·소비자정보공시 항목에서 KDB생명은 소비자보호 조직 및 제도·상품개발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에서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 외 SC제일은행(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용), 흥국생명(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용), 메리츠손해보험(상품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체계), 에이스아메리칸화재(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용), 모아저축은행(소비자보호 조직 및 제도), 웰컴저축은행(소송건수-패소율), 유진증권(소비자정보공시), 대신증권(상품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체계), 삼성증권(민원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운용), 키움증권(소비자보호조직 및 제도), 한국투자증권(소비자정보공시) 등이 한 개 항목 미흡 평가가 나왔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 및 카드가 타 업권 대비 소비자보호 활동에 있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흡 평가가 가장 많이 나온 보험업권의 경우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사 및 저축은행은 민원건수가 적고 민원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0개 항목 모두에서 양호 이상 평가를 받은 금융사는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농협은행, 라이나생명, DB손보, SBI저축은행 등 총 8개사였다. 이어 9개 항목 ‘양호’ 이상 1개 항목 ‘보통’ 평가를 받은 곳은 총 17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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