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모바일게임 시장규모 8천억원

대만 모바일게임 앱스토어 매출순위 1,2,3위를 차지한 검은사막모바일, 리니지M, 메이플스토리M
대만 모바일게임 앱스토어 매출순위 1,2,3위를 차지한 검은사막모바일, 리니지M, 메이플스토리M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한국 모바일게임 ‘검은사막모바일’과 ‘리니지M’, ‘메이플스토리M’이 대만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일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대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 검은사막 모바일과 리니지M, 메이플스토리M이 각각 1위, 2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 검은사막 모바일은 29일 현지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한지 하루만인 30일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전부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7월 18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 서비스는 총 279만건으로 작년 리니지M이 기록한 대만 최대 사전예약건수인 217만건을 넘어섰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도 대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작년 12월 대만 현지에 출시된 리니지M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에서는 출시이후 현재까지 1위에 올랐으며 앱스토어 매출순위에서는 1위와 3위 사이를 오가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중이다.

지난 7월 대만을 비롯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의 귀여운 캐릭터 상품으로 꾸며진 커피트럭으로 대만 현지인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나눠주는 등 친근감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대만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7년 대만 모바일 게임시장의 규모는 8천억원에 달한다.

현재 대만 모바일게임시장 많은 한국게임들이 서비스 중이며 좋은 성적을 얻고 있다. 한국 게임들이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요인은 한국과 대만 유저들의 유사성으로 분석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만 유저들이 한국 게임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한국 유저들과 플레이 성향이나 좋아하는 장르가 유사해 비교적 다른 국가의 게임보다 한국 게임이 인기가 높은 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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