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회 운항…300석 규모 B777-200 투입

30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바르셀로나 취항식에 참석한 문명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왼쪽 네번째)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30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바르셀로나 취항식에 참석한 문명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왼쪽 네번째)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취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0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문명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

프랑크푸르트과 런던, 파리, 이스탄불, 로마, 베네치아에 이은 아시아나항공의 7번째 유럽 노선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취항으로 직항 승객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환승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우디의 도시’, ‘건축의 도시’, ‘스페인 축구의 성지’ 등으로 불리며 전세계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주에 위치한 지중해 연안의 항구 도시다.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걸작으로 꼽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까사밀라&까사바트요, 구엘 공원은 자유롭고 개성 넘치며 인간을 위한 건축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고딕지구에서는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대성당, 로마 성벽탑, 아루디아카저택, 레이광장 등이 있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한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카탈루냐 광장과 콜롬버스전망대가 위치한 람블라스 거리도 인기 여행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을 주 4회(화·목·토·일요일) 운항한다.

운항 기종은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이 설치된 300석 규모의 B777-200 항공기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5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신규 취항에 이어 7월 노르웨이 오슬로 전세기 운항, 이번 스페인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을 통해 장거리 중심 항공사로 변화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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