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연락처만 기재…“열정만 평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본사. <사진=한샘>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본사. <사진=한샘>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샘은 영업직 공채 신입사원을 블라인드 방식인 ‘홈리더 전형’으로 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홈리더 전형 지원자는 이름과 연락처 외에는 개인정보를 노출할 수 없다. 사진과 나이, 출신학교, 어학점수 등을 기재하면 감점이다. 업에 대한 관심과 직무 적합성, 지원자의 열정만 평가하겠다는 의도다.

채용 직무는 리하우스TR(Territory Representative)과 SC(Space Coordinator) 두 가지다.

리하우스TR은 건자재와 설치가구 등을 유통·판매하는 리하우스사업부에 소속된 상권 관리자다. 

SC는 한샘의 대형직영매장 플래그샵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이다. 플래그샵이 위치한 서울과 분당, 수원, 부산, 대구에 배치된다.

원서 접수는 이번달 29일 오후 4시까지다. 합격자 발표 등 추후 일정은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한샘은 현장형 인재 선발을 위해 올 상반기 영업직 공채 1기부터 업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면접을 신설했다.

한샘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묻지마 지원자는 자연스럽게 걸러지고 평소 홈인테리어 시장에 관심이 많은 인재를 선발할 수 있었다”며 “이번 홈리더 전형은 상반기 면접을 조금 더 발전시킨 형태로 한샘의 인재상인 열정적인 영업사원을 선발하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홈인테리어 시장은 2010년 19조원에서 2020년 4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성이 매우 큰 산업”이라며 “한샘과 함께 홈인테리어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 넘치는 지원자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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