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단체와 상생협약 체결…“회원 권익보호 노력”

호반그룹과 리솜리조트 회원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14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과 리솜리조트 회원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14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호반은 리솜리조트 회원모임인 리솜리조트 회원비상대책위원회와 14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회생절차에 따른 채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상화 과정에서 회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단체다.

임충환 비대위 회장은 “인수예정자인 호반이 제시한 회원중심 리솜리조트의 청사진을 믿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상생협력 하고자 한다”며 “상호 신의를 바탕으로 명품 리조트 재건을 위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반그룹 M&A담당 최승남 사장은 “리솜리조트 회생을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인가 후에도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은 회원들의 의견을 일부 반영, 최초 회원권 만기를 기존 ‘일괄 20년’에서 ‘기존 만기+5년‘으로 변제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을 포함한 변경회생계획안을 16일 회생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리솜리조트는 충남 태안 안면도에 위치한 오션캐슬, 충남 예산의 덕산 스파캐슬, 충북 제천의 제천 포레스트 등 종합리조트 3곳을 운영 중이다.

강원도 고성 화진포에도 사업장을 준비하고 있다. 호반은 지난 2월 리솜리조트의 인수예정자로 낙점됐다. 이 덕분에 리솜리조트는 이달 말 회생계획안 인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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