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탁심·세프트리악손 수출 추진”

경보제약 직원이 아산공장 내 무균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s·GMP) 제조공정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경보제약 직원이 아산공장 내 무균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s·GMP) 제조공정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경보제약은 아산공장 내 무균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s·GMP) 제조공정이 프랑스 국립의약품청(National Agency of Medicines and Health Products Safety·ANSM)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무균 GMP 제조공정은 항생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경보제약은 항생제 원료의약품 세포탁심과 세프트리악손의 프랑스 수출을 위해 지난 3월 국립의약품청으로부터 제조공정 전반에 대한 실사를 받은 바 있다. 경보제약은 이 인증을 바탕으로 두 원료의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포탁심과 세프트리악손은 폐렴, 기관지염 등에 사용되는 항생제 원료의약품으로 경보제약이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두 품목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약 20억달러(2조2천700억원)에 달한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경보제약의 높은 GMP수준과 원료의 우수성이 다시한번 입증됐다”며 “유럽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항생제 원료의약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보제약은 아산공장 무균 GMP 제조공정에서 세포탁심과 세프트리악손 외에도 세프티족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시설은 지난 2016년 미국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EDQM)에서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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