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양유 활용 어린이제품 도입 후 2020년 양분유 론칭 예정

롯데푸드 김용기 파스퇴르 본부장(왼쪽)과 뉴질랜드 스프링 쉽社 스코티 채프먼 CEO가 7일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양유 제품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 김용기 파스퇴르 본부장(왼쪽)과 뉴질랜드 스프링 쉽社 스코티 채프먼 CEO가 7일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양유 제품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푸드>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양(羊)분유 도입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뉴질랜드 '스프링 쉽'과 양유 제품 도입을 위한 MOU를 7일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뉴질랜드 스프링 쉽은 뉴질랜드의 랜드코프와 마케팅 회사 SLC의 합작회사다. 랜드코프는 뉴질랜드 전역에 38만5천헥타르(약 3천850㎢) 규모에 달하는 140여개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유는 아직 우유나 산양유보다 생산량이 적고 착유가 어려워 시장규모가 작다. 그러나 새로운 프리미엄 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유럽,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점차 각광받고 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2019년 양유를 활용한 어린이 제품을 도입, 2020년에는 영유아용 양분유를 론칭해 장기적으로 중국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양유는 우유나 산양유에 비해 칼슘이 약 60%, 단백질이 50% 이상 많고 필수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다른 영양성분도 더 풍부하다”며 “향후 양유를 활용한 유제품이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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