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개발 수혜…도보 10분 거리에 도농역

다산 해모로 조감도.
다산 해모로 조감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다음달 말 경기도 남양주 다산동 일원에 짓는 재개발 아파트 ‘다산 해모로’를 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449가구 규모다. 이중 2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구체적으로는 전용면적 39·59·84㎡로 구성돼 있다. 2021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전체 가구가 84㎡ 이하의 중소형대로 지어질 예정이다.

최근 남양주는 신규 아파트 단지 공급과 광역 교통망 개선 등으로 지역가치가 상승해 서울 노원과 상계, 구리지역 거주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다산신도시 개발 수혜지역에 포함돼 있어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다.

교통망의 경우 남양주 초입에 위치해 구리·서울과 가깝다.

도보 10분 거리에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있고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이 인근에 위치될 예정이다.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한진중공업은 최근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부산 연산5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참여한 지역업체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대폭 상향한 이후 첫 사업지다.

또 6월에는 대전 도마·변동9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데 이어 7월에 대전 대흥4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대전에서만 연이어 두 곳의 사업지를 수주, 순조로운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주택사업비중이 강화돼 회사의 실적개선을 주도하고 있다”며 “현재 우량사업지 위주로 선별해 수주·분양을 적극 추진하되 무리한 사업확장 보다는 체계적으로 내실있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남양주 이외에도 부산, 대구, 인천 등에서 수주한 재개발 아파트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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