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계단 도입, 걷기·달리기 대회 후원, 건강증진형 서비스 출시 등
“고객 및 임직원 ‘건강한 삶’ 지향”

[현대경제신문 권유승 기자] 보험사들이 고객 및 자사 임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계단 도입, 걷기·달리기 대회 후원은 물론 운동할수록 혜택을 주는 건강증진형 서비스 출시에 활발한 모습이다.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운동을 장려하는 문화 확산을 통해 고객 건강도 챙기고 손해율도 줄이기 위한 일거양득의 전략으로 풀이된다.[편집자주]

<사진=AIA생명>
<사진=AIA생명>

AIA생명, 임직원 건강증진 위한 ‘건강계단’ 도입

AIA생명이 지난 19일 자사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AIA타워 22층과 27층 사이에 건강계단을 도입했다.

건강계단은 사무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적을 수밖에 없는 임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건강계단 벽면에는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와 정보를 부착하고 걷기를 자극하는 동선으로 구성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걸어서 층간 이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건강계단은 각 층마다 ‘건강한 식습관’, ‘달리기의 효과’, ‘배드민턴의 효과’ 등의 다양한 건강 정보를 테마로 하고 있다. 해당 정보를 시각화한 다채로운 이미지와 재미 요소를 더한 포토존 등으로 건강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업무 시간에도 자연스럽게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AIA생명 관계자는 “AIA생명은 고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모토로 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AIA생명 직원들부터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계단을 통해 직원들이 좀 더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ABL생명이 28일 개최 예정인 한여름밤 한강 걷기 대회 ‘2018 한강나이트워크42K’를 후원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LED 암밴드를 제공한다.<사진=ABL생명>
ABL생명이 28일 개최 예정인 한여름밤 한강 걷기 대회 ‘2018 한강나이트워크42K’를 후원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LED 암밴드를 제공한다.<사진=ABL생명>

ABL생명, 걷기대회 참가자에 LED 암밴드 제공

ABL생명이 28일 개최 예정인 한여름밤 한강 걷기 대회 ‘2018 한강나이트워크42K’를 후원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LED 암밴드를 제공한다.

‘2018 한강나이트워크42K’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주관하는 ‘2018 한강몽땅여름축제’의 핵심 이벤트로 저녁부터 시작해 무박 2일간 한강일대를 걷는 이색 도심스포츠다. 1만 여명의 참가자들은 42km, 25km, 15km 중 한가지 코스를 선택해 한강을 조망하며 함께 걷는다.

ABL생명은 이번 대회 후원사로 참여해 모든 참가자들에게 LED 암밴드를 증정, 이들의 안전한 야간 행보를 돕고 완보를 응원할 예정이다.

출발 지점 인근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ABL로고가 포함된 사진을 ‘#한강나이트워크’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현장에서 추첨해 썬스틱, 커피 기프티콘, 물티슈 등을 증정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ABL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보험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2018 한강나이트워크42K’ 대회를 후원하게 됐다”며 “열대야 속에 장시간 걸을 1만여명의 참가자들에게 LED 암밴드로 ‘안전’을 제공하고 ABL생명 브랜드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현대해상 ‘소녀, 달리다’ 행사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사진=현대해상>
지난달 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현대해상 ‘소녀, 달리다’ 행사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 청소년 활동량 개선 위한 달리기 행사 개최

현대해상은 지난달 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소녀, 달리다’ 행사를 개최했다.

‘소녀, 달리다’는 학업으로 인해 줄어드는 청소년들의 활동량을 개선하고 운동 습관을 기르는데 보탬이 되고자 현대해상이 2013년부터 시행해온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서울 및 수도권 254개 초등학교에서 3~6학년 여학생 1만여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0교시 또는 방과후 수업을 활용해 한 학기 동안 진행된다. 달리기와 인성교육을 접목 시킨 ‘달리기 수업’과 학생들이 스스로 증가된 체력을 확인하고 성취감 및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 된 ‘달리기 축제’로 구성됐다.

이 날 축제에는 초등학교 여학생 900여명과 학부모 40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해상은 달리기 코스를 완주한 학생 1명당 1만원의 기부금을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친구를 도와 함께 달린 학생에게 주는 ‘마음 소녀상’,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학생에게 주는 ‘감동 소녀상’, 따뜻한 미소와 대화로 자녀와 함께 달린 학부모에게 주는 ‘다정다감 부모상’ 등 특별상이 신설됐다. 수업 사진전, 완주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들도 설치됐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 제공된다. 수업 신청을 위한 자세한 사항은 ‘소녀, 달리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AXA손해보험>
<사진=AXA손해보험>

AXA손보, 8천보 이상 걸으면 보험료 할인

AXA손해보험은 지난 2일 피보험자의 건강관리 활동을 기반으로 보험료 할인혜택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AXA건강지킴이서비스’를 출시했다.

‘(무)악사다이렉트생활비받는건강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은 모바일 앱 React(리액트)를 통해 걸음 수를 측정하고 일평균 걸음수가 8천보 이상인 경우 다음 달 3CI 담보 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 건강증진형 상품이 가입 후 1년이 되는 시점에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것과 달리 월단위로 보험료 할인이 적용된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임메드와의 제휴를 통해 대형병원 진료예약, 건강검진 우대예약 및 전문의료진 건강상담을 비롯한 4가지 건강서비스도 제공한다.

‘(무)악사다이렉트생활비받는건강보험’은 건강증진형 서비스 외에도 암, 뇌출혈 및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진단금과 생활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본 상품은 고객의 건강증진 노력을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려줌으로써 고객의 인생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AXA손해보험의 비전을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이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운동 목표 달성에 따른 포인트 제공

삼성화재는 지난달부터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화재 건강보험(월 보험료 5만원 이상)에 가입한 만 19세 이상 피보험자가 대상이다. 약 300만명에 달하는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에게 제공된다. 단 보험개시일로부터 90일 이후에 이용 가능하다.

‘애니핏’은 걷기, 달리기, 등산 등 평상시에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을 대상으로 목표 달성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한다.

월 또는 일 단위 운동 목표 달성을 통해 월간 최대 4천500포인트, 연간 최대 5만4천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출석체크, 건강퀴즈 등 이벤트를 통해 추가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지급받은 포인트는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다양한 모바일 쿠폰 구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보험료 결제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애니핏은 일상생활 속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라며 “향후 건강관리를 잘 하는 고객을 위한 우대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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