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이 201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시장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도전적 목표를 달성할 것을 당부하며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201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시장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도전적 목표를 달성할 것을 당부하며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201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 참석, “덩치 큰 시중은행간의 경쟁은 물론 빠르고 유연한 인터넷은행·핀테크 업체 등 새로운 도전자와의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며 “현실을 냉정히 진단하고 경쟁자가 앞선 부분이 있다면 배우고 따라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행장은 각 부문별 발표에 대한 총평과 함께 현 금융 시장 속 은행과 핀테크 업체의 관계를 ‘코끼리와 그레이하운드’에 비유한 ING BANK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이 같이 말했다.

신한은행은 인천시금고 10년을 기념,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 컨벤시아 신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신한은행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추진한 ‘슈퍼앱 신한 쏠(SOL)’ ‘KBO 타이틀스폰서를 활용한 MyCar 대출 마케팅’ ‘대기업 토탈 마케팅’ 등의 성과 공유와 함께 ‘신용평가 자동화’ ‘여신관리체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위성호 행장은 시중은행 실적 관련 “연말까지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측한다”며 “영업력 1등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가 중요하며 적극적인 영업을 추진하는 한편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위 행장은 “세계 1차 대전 당시 많은 사람들이 포로수용소의 열악한 환경에 절망하고 있을 때 요제프 필라테스가 당시 상황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남과 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운동법을 만든 것이 오늘날 ‘필라테스’로 자리잡았다”며 “하반기 대내외 많은 도전이 예상되지만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도전적 목표를 달성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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