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카자흐스탄 예금자보호기금(KDIF) 대상으로 ‘보험금지급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ISMP)’ 착수보고회를 지난 1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 예보는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카자흐스탄 KDIF 부사장 등 관계자와 보험금지급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준기 예보 부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그간 축적된 예보의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KDIF 역량 강화 및 금융시장의 안정 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보에서 경험한 금융위기 사례 및 극복과정을 설명하고, 선진 IT시스템을 통한 부실금융회사의 신속한 정리로 예금자의 피해를 최소화해 예금자 보호서비스를 강화할 필요성에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아뉘시벡 압자노프 카자흐스탄 KDIF 부사장도 “한국 예보와 2016년 MOU를 체결해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더 발전하고 협력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금번 컨설팅 사업을 통해 KDIF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KDIF의 IT인프라 및 정보시스템 현황을 분석하고, 상세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등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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