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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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여행업계 실적 개선 및 주가 반등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여행업 선도주인 하나투어 주가가 3분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여름 휴가철부터 추석까지 해외 여행객 증가 및 유류할증료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 내 자연재해 해소에 따라 8·9월에는 일본여행 예약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KB증권 리서치센터도 3분기 해외로 떠나는 출국자 수 성장률이 2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8월부터 최고 7만2천600원 인하, 여행경비 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여행업계 실적개선과 함께 국내 여행사 대표주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주가 역시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끝내고 하반기 반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효진 메리츠종금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하나투어 주가 전망 관련 “SM면세점과 마크 호텔 등 주요 인바운드 사업 적자가 10억원 가량 축소되고 하나투어재팬 등 일본 자회사들이 사업 확장 중이라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모두투어 하반기 전망에 대해 "2분기에 자회사 실적까지 연결기준으로 반영돼 영업이익 5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유럽지사 등 해외 현지법인까지 합산 반영될 경우 영업이익은 10억까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일 종가 기준 하나투어 주가는 전일대비 2천100원(-2.68%) 하락한 7만6천300원, 모두투어 주가는 전일대비 1천200원(-4.55%) 하락한 2만5천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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