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PA브랜드 GU, 잠실 롯데월드몰에 1호점 오픈 예정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그룹 브랜드 GU(지유)는 국내 론칭을 기념해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유노키 오사무 GU 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브랜드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수민 기자>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그룹 브랜드 GU(지유)는 국내 론칭을 기념해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유노키 오사무 GU 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브랜드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수민 기자>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990엔(약 9천900원) 청바지’로 주목받은 일본 초저가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브랜드 GU(지유)가 올 가을 국내에 진출한다.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그룹 브랜드 GU는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진출을 선언했다.

GU는 패스트리테일링이 지난 2006년 론칭한 브랜드다. 유니클로와 함께 그룹 내 제2의 중심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 393개의 매장이 있다.

GU는 올 9월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약 1천400㎡ 규모의 국내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남성과 여성, 어린이 등 다양한 라인업을 전개하며 ‘오버 사이즈 코트’, ‘스키니 팬츠 등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감성을 반영해 특별 제작한 상품도 선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노키 오사무 GU글로벌 대표, 오사코 히로후미 에프알엘코리아 GU 사업책임자가 참석해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유노키 오사무 대표는 “런던·도쿄에 있는 R&D(연구개발)센터의 연구에 기반해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과 매장, 온라인스토어, 어플리케이션을 연계하는 차별화되는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과 남성, 아이 등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패션을 제안하고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 있는 소재를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사코 히로후미 사업책임자는 “디지털이 융합된 새로운 쇼핑 체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RFID(무선인식)를 활용한 패션 디지털 스토어를 통해 고객 만족도 최대화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GU는 또 점포와 온라인스토어, 앱을 통해 상품·스타일링 정보와 다양한 구매 방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 오픈에 앞서 내달 1일에는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열고 9월 1일에는 공식 온라인 몰을 오픈한다.

유키노 오사무 대표는 “패션감도가 높은 한국에 GU를 오픈할 수 있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GU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자유로운 패션, 진심으로 마음에 와닿는 서비스를 한국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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