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티키보드 키우고 베젤리스 디자인..듀얼유심 장점

CJ헬로 관계자가 16일 단독출시한 듀얼유심폰 ‘블랙베리 키2’를 소개하고 있다.<사진=CJ헬로>
CJ헬로 관계자가 16일 단독출시한 듀얼유심폰 ‘블랙베리 키2’를 소개하고 있다.<사진=CJ헬로>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CJ헬로 헬로모바일은 ‘블랙베리 키2’를 단독출시하고 16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색상은 실버와 블랙 두 가지로 각각 64GB에 64만9천원, 128GB에 69만3천원이다. 단말지원금을 적용하면 두 모델 모두 3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블랙베리 키2는 앱과 앱 사이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스피드키’와 문서 스캔이 가능하고 아웃포커싱 기능이 탑재된 ‘듀얼 카메라’, 데이터·사용기록을 숨기거나 없앨 수 있는 보안기능 ‘로커’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테두리를 없앤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크기는 유지하면서도 화면크기는 넓히고 쿼티키보드도 20% 확대해 오탈자 발생확률을 줄이고 한국어를 각인했다.

한국 블랙베리 최초로 심(SIM·가입자인증 모듈)카드 슬롯이 2개인 ‘듀얼유심(Dual USIM)’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유심카드를 두 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단말기로 서로 다른 이통사에 중복 가입할 수도 있고 두 번호를 동시에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영국 CJ헬로 모바일사업본부 상무는 “블랙베리 키2는 헬로리퍼폰, EBS열공폰, 키1 등 마니아폰을 잇달아 출시하며 지속해온 차별화 전략의 연장선“이라며 “듀얼유심폰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듀얼심 전용요금제 출시, 단말 라인업 확대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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