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거래액 5조6천억 돌파···브랜드별 최대 40~80% 할인

LF몰 버켄스탁 할인 페이지. <사진=LF몰 홈페이지 캡쳐>
LF몰 버켄스탁 할인 페이지. <사진=LF몰 홈페이지 캡쳐>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패션업체들이 온라인몰에서 대규모 여름상품 할인전을 진행하며 구매력이 큰 엄지족(핸드폰을 많이 사용하는 신세대) 공략에 나섰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F, 신성통상, 유니클로 등의 패션업체들이 여름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초특가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할인율이 40~50% 브랜드는 부지기수다.

LF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LF몰에서는 '버켄스탁 럭키위크 이벤트'가 16일까지 진행된다. 버켄스탁 신상품을 매일 다른 제품으로 구성해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다.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에서는 11일까지 '썸머 클리어런스' 행사가 진행된다. 나이키키즈, 아디다스키즈, 섀르반, 클랜씨 등 국내외 대표 아동복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신성통상은 탑텐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병행해 탑텐과 탑텐키즈의 '탑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탑텐은 린넨셔츠, 팬츠 등 여름 인기 제품뿐 아니라 래쉬가드, 스윔웨어, 기능성 이너웨어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탑텐키즈는 2018 S/S(봄·여름) 시즌 대표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선보인다.

또 다른 브랜드 올젠은 '올리버X'슈퍼픽션' 컬래버레이션 라인 론칭을 기념해 15일까지 2장 이상 구매시 5만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할인 이벤트는 온라인 몰에서만 진행된다.

유니클로도 26일까지 '썸머 파이널 세일'을 진행한다.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세일은 매주 프로모션 상품을 다르게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 프로모션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적용된다.

12일까지 진행되는 1차 프로모션은 캐주얼 및 기능성 상품으로 마련됐다. 최대 50% 할인되며 특별가 제품도 준비됐다.

패션업체들이  앞다퉈 큰 폭의 온라인 몰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온라인쇼핑, 특히 모바일쇼핑을 통한 구매가 확대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018년 5월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2.7% 증가한 9조544억원을 기록했다.이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33.8% 늘어난 5조6천285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약 6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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