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발급과 동시에 전월실적 조건 없이 PP카드 서비스 제공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사진=연합>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코앞에 둔 소비자들의 관심이 조건 없이 공항라운지 무료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상품으로 쏠리고 있다.

갑작스럽게 해외여행을 계획하게 된 경우 공항라운지 이용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실적 등의 조건을 채우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카드 발급과 동시에 별도의 제한 없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해외이용 상품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평소 해외여행을 자주 가진 않지만, 가게 된 바에 공항라운지까지 이용해보고 싶은 소비자에게는 ‘현대카드M2 에디션2’가 적합하다.

현대카드는 ‘2018년 플래티넘 카드 공항 라운지 서비스’ 이벤트를 통해 신규 발급 시 발급월 포함 3개월 간 이용금액과 무관하게 공항 라운지 혜택을 제공한다. 회원 본인에 한해 각 국제 브랜드별 라운지 통합 연 2회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현대카드M2 에디션2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유니온페이(UnionPay) 기준 3만5천원으로 플래티넘 카드 공항 라운지 서비스 제공 대상 상품 중 저렴한 편에 속한다.

또 공항 라운지 서비스 외에 백화점, 홈쇼핑, 대형마트, 병원·약국, 외식, 통신, 편의점, 대중교통, 커피 등 다양한 일반 사용처에서 전월실적과 업종에 따라 따라 최대 3%의 포인트 적립을 제공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유용하다.

월 200만원 이상의 지출이 있다면 SC제일은행의 ‘플러스마일카드’를 추천한다.

플러스마일카드는 발급 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월실적에 따라 선택한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전월 실적이 월 200만원인 경우 ‘슈퍼적립’ 등급에 해당돼 이용금액 1천원당 대한항공 3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 3.5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 Card) 브랜드로 발급 시 국내·외 라운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발급 익월 말까지 전월실적 관계없이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외항사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선 ‘씨티 뉴 프리미어마일 카드’가 인기다.

이 카드는 마일리지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으로 바로 적립되는 보통 상품과 다르게 이용금액별 마일리지가 ‘씨티 뉴 프리미어마일’로 적립되고, 이를 약 50개 이상 항공사의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라운지 이용의 경우 본인에 한해 연 25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발급 익월까지는 전월실적 조건 없이 사용 가능하다. 다만 이 카드의 연회비는 15만원으로 ‘매스티지(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을 조합한 신조어)’ 급에 속한다.

낮은 연회비 부담으로 공항 라운지를 바로 이용하고 싶다면 우리카드가 온라인 발급 전용으로 내놓은 ‘DA@카드의정석’가 유리하다.

DA@카드의정석은 전월 이용금액이나 할인 한도에 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음식점, 편의점(수퍼마켓 포함), 병의원, 대중교통, 미용실 및 화장품, 항공사, 면세점, 해외이용금액 등의 카드 이용이 많은 생활친화업종에서는 1.3%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통상 프리미엄급 카드에서 누릴 수 있던 국내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도 탑재돼있다.

공항라운지 혜택을 받기 위해선 카드 발급 시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신청해야 하며, 발급 후 4개월 내 국내에서 1건 이상만 사용해도 국내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4개월 이후에는 전월 국내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DA@카드의정석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9천원, 해외겸용은 1만원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코앞에 두고 미처 공항라운지 이용 혜택 신용카드를 준비하지 못한 고객은 별도의 발급 직후 전월실적 등을 채울 필요 없이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발급받는다면 조금 더 풍요로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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