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수업부문 유일…“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스타항공은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항공·운수업부문에서 유일한 등재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07년 설립돼 지난달 기준 1천38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30여명에 불과했던 설립 당시와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스타항공은 최근 2년간 고용증가량 145명을 기록해 약 13% 증가율을 보였다.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 부문에서도 이번 일자리 으뜸 기업선정에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월평균 1.02%의 이직률을 기록했으며 정규직전환 지원사업에 참여해 2016년 1월부터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 승인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작년 1월부터는 비정규직 고용을 철폐하고 신규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이스타항공은 전체 근로자 중 약 43%가 여성이다.

또 저비용항공사(LCC)업계 최초로 탄력근무제를 도입해 출퇴근 시간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급여일 정시 퇴근을 하는 ‘해피투게더데이’, 매주 금요일 자유복장을 입는 ‘캐주얼 프라이데이’, 징검다리 연휴 연차 사용 장려, 항공권 지원 등 일하기 좋은 사내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스타항공은 창립초기부터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강조해왔다”며 “지방공항을 통한 노선 확장과 지역인재 채용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사내문화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구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이스타항공은 이러한 경영방침을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 선순환구조를 통해 청년실업해소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공로로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이상직 전 회장은 현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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