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은 2주 평균 52시간..본사 오전 7~10시 자율 출근

 
 

[현대경제신문 박지윤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1일부터 현장은 탄력근무제, 일요일 현장 셧다운(작업중지)제, 시차출퇴근제, 교대근무제를 시행하고 본사는 유연근무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현장에는 2주 단위의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 법정근로시간과 연장근로시간을 합쳐 2주 평균 52시간 안으로 근무한다.

또 일요일에는 현장 셧다운제를 실시해 휴일 작업을 지양한다. 개인별 월 단위로 근로시간을 설정해 유연하게 근무하고 일요일에 작업해야할 경우 사전에 휴무를 갖게 할 방침이다.

본사에는 시차출퇴근제 방식의 유연근무제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 도입한다. 지난해 자녀양육, 임신 등 일부 대상자에 한해 시행한 결과 업무효율성이 높아지고 직원 만족도가 높아 회사전체로 확대하게 됐다.

앞으로 직원들은 오전 7~10시 안에 자율적으로 출근하고 8시간 근무한 뒤 퇴근하는 방식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인사부서에는 IT 기반의 온라인 근태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인사팀원들은 분 단위로 출퇴근 시간을 공유해 업무를 분배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직원들의 이해를 돕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본사와 수도권·지방 현장에서 세차례 설명회를 열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유연근무제는 직원들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실현시키기 위해 전면 도입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개인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업무 성과도 증대시켜 개인과 회사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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