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명 ‘한화로보틱스’…유럽 6개국서 대리점 열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정밀기계는 지난 21일 독일 뮌헨에서 유럽 대리점 6개사와 유럽지역의 협동로봇 공급계약을 맺는 파트너십데이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협동로봇은 사람의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을 말한다. 금속가공과 플라스틱 사출 기계 공정과 같이 주로 신체 끼임 사고나 화상 위험이 있는 공정이나 혹은 나사 조립과 같은 반복적인 작업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현재 협동로봇 시장은 UR, ABB, 리싱크 로버틱스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세계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천155억원 규모였지만 2023년에는 4조7천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파트너십데이에는 장우석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과 루이스 바르나다 코메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유럽 대리점 계약을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하게 됐다. 브랜드명은 ‘한화로보틱스’다.

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유럽에는 기존 1개 대리점만 운영 중이었으나 협동로봇 시장에서 한화로보틱스의 제품이 인정받으며 추가로 6개 대리점과 동시에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3월 국내업계 최초로 협동로봇 HCR-5를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싱가포르에 협동로봇 제조 합자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장우석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 전무는 “올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독일과 미국에 판매거점을 설립할 것”이라며 “로봇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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