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통화 시 1분에 119원·10분에 1천188원 적용

KT 관계자가 ‘로밍ON’ 서비스의 러시아·캐나다 국가 확대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 관계자가 ‘로밍ON’ 서비스의 러시아·캐나다 국가 확대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T는 ‘로밍ON’ 서비스를 러시아와 캐나다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로밍ON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 총 5개국으로 확대됐다.

로밍ON 적용에 따라 러시아와 캐나다에서 음성통화 시 1분에 119원, 10분에 1천188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전에는 음성통화 시 러시아는 1분에 최대 5천3원, 캐나다는 최대 2천277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로밍ON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모든 KT 가입자에게 자동 적용된다.

KT는 러시아의 경우 14일 개막하는 월드컵에 원정 응원을 떠나는 이용자의 통화요금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여름 휴가를 맞아 미국과 캐나다를 동시에 방문하는 여행객의 경우 양국에서 똑같이 음성통화 요금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 상무는 “로밍ON 시행 이후 미·중·일 음성통화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캐나다에 이어 내년까지 전세계로 빠르게 확대해 KT 모든 고객이 전세계 어디서나 국내요금으로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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