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주·대전 세 지역 개표 방송 선택 가능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비디오포털’ 선거방송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비디오포털’ 선거방송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방선거 MBC 개표 방송을 자사 모바일 IPTV(인터넷TV) 서비스인 ‘비디오포털’에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방송사가 제공하는 하나의 영상만을 시청해야 했던 기존 방송형태와 달리 비디오포털에서는 전국 방송 외에 부산, 광주, 대전 세 지역의 개표 방송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 비디오포털 앱 첫 화면의 ‘MBC 2018 지방선거 개표 방송’을 선택해 본방송 화면 우측의 지역 방송보기를 클릭하면 본 방송과 함께 각 지역별 개표 방송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원하는 지역 방송을 선택하면 해당 방송이 풀 화면으로 전환된다.

LG유플러스는 각 지역 개표 방송에서 개표 현황 외에도 선거 판세 분석, 주요 후보자의 토론회, 선거 관련 영상 등을 제공한다.

방송 화면 하단의 ‘개표현황 보기’를 클릭하면 iMBC 선거 홈페이지로 연결돼 이용자가 원하는 지역의 후보별 득표현황과 예측 당선 확률도 실시간 조회 가능하다.

이용자는 'TV로 크게 보기'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 방송 화면을 LG유플러스 IPTV인 U+tv와 연결해 TV의 큰 화면에서 시청도 가능하다.

양사는 이번 선거방송을 계기로 5G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방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구태형 LG유플러스 FC기획담당은 “앞서 선보인 U+프로야구, U+골프도 방송사들과 긴밀한 제휴, 협업을 통해 발굴해낸 차별화 서비스로 고객 반응이 매우 좋다”며 “앞으로도 여러 방송사들과 협업해 기존과는 격이 다른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BC 선거방송기획단은 “LG유플러스와 제휴를 통해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 대전 등 각 지역별로 특화된 선거방송까지 실시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허 받은 당선 예측 시스템 ‘적중2018’, 유시민, 전원책이 함께하는 ‘배철수의 선거캠프’ 등 차별화된 선거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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