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특기장학 부문 신설, 예체능 분야 인재 발굴·육성 나서

손태승 우리은행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두번째줄 가운데)이 5일 다문화 장학생 430명에게 총 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후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손태승 우리은행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두번째줄 가운데)이 5일 다문화 장학생 430명에게 총 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후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우리은행 소속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5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2018년 다문화 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다문화 장학생 430명에게 총 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학업 장학분야 410명과 특기 장학분야 20명 등 총 430명이다.

이들의 부모 및 본인 출생국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총 30개국에 달한다. 장학금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년과 장학분야에 따라 각각 6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지급되며 학비는 물론 교재구입 및 자기개발비 등 학업증진 비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올해 신설된 특기장학생으로 선발된 20명은 육상, 농구, 사격, 미술, 음악, 어학 분야에 재능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이다.

이들에겐 특별한 재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교육훈련은 물론 자격증 취득 및 대회 출전비용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전달된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뚜렷한 목표를 가진 우수 학생들로서 장차 우리나라를 빛낼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가족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은행과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2년부터 3천340명의 다문화 장학생을 선발해 총 26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밖에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한 교육 및 복지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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