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설치 및 공인인증서 없이 대출 가능

<사진=KEB하나은행>
<사진=KEB하나은행>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KEB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설치 및 공인인증서 필요 없이 첫 거래 손님도 1분 만에 한도 조회가 가능한 간편결제용 생활금융 대출상품 ‘이지페이론’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지페이론은 신용카드를 보유 중인 손님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분할상환 방식과 마이너스통장 방식 중 손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고 한도는 500만원이고, 최저 금리는 연 4.103%(2018년 6월 5일 기준)이다.

KEB하나은행 뱅킹서비스를 이용 중인 손님은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폰뱅킹(1Q bank)으로, 첫 거래 손님은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브랜치’에서 대출을 신청하고 공인인증서 없이 실행할 수 있다.

24시간 365일 아무 때나 신청 가능하며 실행까지 3분여 만에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KEB하나은행은 현재 인테리어 중개 서비스 업계 1위 업체인 ‘집닥’과 제휴해 손님이 인테리어 자금을 이지페이론으로 결제하면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SK플래닛 ‘시럽(Syrup) 월렛’, ‘인터파크’,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집토스’, 공유스토어 플랫폼 ‘나누다키친’, 가맹점주 창업 지원을 위한 ‘치킨플러스’ 등 각종 생활영역 대표 업체와도 제휴를 맺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향후 이지페이론을 ‘공개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Open API)’ 형태로 온라인 결제와 결합해 손님에게 실질적인 생활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생활금융 상품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부동산, 인테리어, 창업, 여행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은 부족한 결제자금을 이지페이론으로 선택하면 대출과 간편 결제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 생활금융R&D센터 관계자는 “금융 편의성을 높인 ‘이지페이론’ 출시를 계기로 생활 속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와 결합해 손님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상품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