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금융경제 정해용 기자] 극단 수유동사람들은 29일 "외교부, 근로정신대 할머니 손배소 '모르쇠' 일관"한다는 소식을 접한 엄다혜가 연극공연을 통해 눈물과 한으로 알몸투쟁을 한다고 공식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엄다혜는 작년 알몸 말 춤 공약으로 주목을 받았던 배우로 일본의 독도 망언소식을 접하고 1년 동안 독도알몸퍼포먼스를 공연기간동안 무대 위에서 선보인 배우다.

일각에선 연극홍보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에 엄다혜는 '분통이 터진다'고 짤라 말했다.

이번 근로정신대 할머니 손해배상 소식을 접하고 연극 '빨간구두아가씨' 공연에서는 알몸 '아리랑' 춤 퍼포먼스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 엄다혜는 "이번에는 알몸으로 아리랑선율에 맞추어 한과 원한의 춤을 춘다, 이 춤사위는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것이다"라며 "정신대 할머니들의 손배소소송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극에서 알몸춤을 내세워 이슈를 만들어 연극 홍보한다는 생각은 없다. 국민 한사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해서 할뿐이다.

이슈라도 만들어 정신대 할머니들의 원한을 풀 수 있으면 좋겠다. 일본정부의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이 있는 그날까지 퍼포먼스는 할 것이라고 했다.

배우 엄다혜가 공연하는 '빨간구두아가씨'는 유쾌한 섹시코미디로 환생한 옹녀를 통해 세상 남자들의 성모랄을 고발한다는 성인연극으로, 7월12일 대학로 피카소극장2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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