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 산업종합
CJ, 9년만에 동부산테마파크사업 완전 철수작년 10월 사업권 양도..올 3월 담당법인 해산
성현 기자  |  weirdi@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5.31  10:39:3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CJ그룹이 동부산테마파크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지난 2009년 부산도시공사와 합작법인을 세운지 9년 만이다.

CJ그룹 계열사 동부산테마파크는 지난 3월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해산을 결의했다. 동부산테마파크는 이날 해산 사실을 등기소에 신고했다.

동부산테마파크는 CJ그룹이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해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세운 곳이다.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시는 지난 2009년 9월 CJ그룹 지주사인 CJ와 테마파크개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부산시는 기장읍에 353만㎡ 규모의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CJ와는 동부산관광단지 부지 중 50만㎡에 2천500억원을 투입해 영화·영상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CJ와 부산도시공사는 지분 50%씩을 투자해 같은해 11월 동부산테마파크를 설립했다.

2년 뒤 CJ는 동부산테마파크 지분을 옛 CJ건설(현 CJ대한통운 건설부문)에 넘겼다.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건설·부동산업체인 CJ건설이 담당하는게 효율적이라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CJ와 부산도시공사의 협약은 5년 뒤인 2014년 6월 해지됐다.

CJ는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8만2천㎡ 규모의 초대형 아웃렛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으나 부산도시공사가 공공성 훼손을 이유로 대규모 상업시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 결국 갈라서게 됐다.

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당시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수감된 점도 사업 무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사업은 특혜 논란도 있었다.

부산도시공사는 협약에서 이례적으로 특수목적법인 50년 무상 사용 조항을 넣었고 자본금을 30억원에서 750억원으로 늘리기로 한 CJ가 5년 동안 한 푼도 증액하지 않았지만 공사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결국 동부산테마파크는 사업권도 포기했다.

동부산테마파크는 ‘동부산관광단지 영화·영상 테마파크사업’을 오시리아테마파크PFV에 양도한다고 지난해 10월 공시했다.

오시리아테마파크PFV는 GS리테일과 롯데쇼핑 등이 세운 특수목적법인이다.

양도한 사업의 주요내용은 동부산 테마파크 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시장조사, 테마 구상, 사업계획 수립, 사업타당성 검토다. 매각금액은 30억원이다.

동부산테마파크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이 사업을 추진하며 본 손실금(29억2천800만원)과 비슷한 금액이다.

이후 CJ는 옛 CJ건설이 CJ대한통운에 합병되자 동부산테마파크 지분을 14억원에 재매입, 반전을 기대케 했지만 지난 2월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해산을 결정하며 이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한편, 부산도시공사는 동부산테마파크 부지의 분할 매각을 추진 중이다. 오시리아테마파크PFV와의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다고 본 영향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이곳을 젊은층이 중심이 되는 휴양·문화 중심의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성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한화생명 “외벌이가 맞벌이보다 보험료 많아”

한화생명 “외벌이가 맞벌이보다 보험료 많아”
[현대경제신문 권유승 기자] 외벌이 가정이 맞벌이 가정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면역항암제 관련주 '주목', 시장 확대 기대
2
대우조선, 2천700억대 통상임금소송 2심도 승소
3
카카오게임즈, 올해 출시 예정작 반도 못 내놔
4
한국금융지주, 카카오뱅크 협업 중단설 확산
5
KAI-정부, 수리온 개발비 정산소송 2라운드 돌입
6
중국산 게임 ‘상류사회’, ‘왕이되는 자’ 판박이…선정성도 닮아
7
[기자수첩] '미래가치' 내건 제약·바이오株, 현실은 '암울'
8
티웨이항공, 15일부터 10월 특가이벤트
9
체크카드 인기, 신용카드 추월...'낮은 연회비' 매력
10
‘가격 담합 구속’ 시멘트업계 임원들 보석 신청 기각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전기가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28~29...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이도훈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