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맘편한 데이터팩’ 강화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28일 출시하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28일 출시하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28일 출시했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중국·일본·미국 등 37개국에서 하루 1만3천200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4인 가족 여행을 기준으로 하면 기존 로밍 서비스 대비 하루에 3만8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가족 중 한 명만 이 요금제를 신청하면 테더링으로 나머지 3명도 용량 제한 없이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선보인 ‘하루 데이터로밍 요금제’는 170개국에서 하루 1만1천원으로 100MB 데이터를, ‘로밍 플러스 요금제’는 1만8천700원으로 300MB 제공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각각 300MB, 500MB로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내달 1일부터 고객이 비용을 지불하면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간정액 서비스인 ‘맘편한 데이터팩 요금제’의 데이터 혜택도 대폭 강화한다. 기존 서비스에서 데이터를 최대 30% 늘린다.

김시영 LG유플러스 품질·해외서비스담당은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국내 통신 요금제뿐만 아니라 로밍 상품까지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번 로밍 요금제를 통해 앞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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