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호금융조합(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연체율이 전년 말 대비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개선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25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8년 3월 말 상호금융조합 여신건전성 현황’에 따르면 상호금융 전체 연체율은 1.39%로 전년 말(1.18%) 대비 0.21%포인트 상승, 전년 동월 말(1.43%)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전년 말 결산시 연체채권 집중 감축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말 대비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개인사업자대출(1.08%)이 가장 낮았고, 가계대출 1.38%, 법인대출 2.25% 순으로 높았다.

상품별 연체율은 주택담보대출(1.15%)이 가장 낮았고, 비주택담보대출 1.52%, 신용대출 1.65% 순이었다.

고정이하여신(연체 3개월 이상 불량채권)비율은 1.67%로 전년 말(1.32%) 대비 0.35%포인트, 전년 동월 말(1.5%)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강화 등의 영향으로 고정이하 분류 여신이 증가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상호금융 연체율이 현재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향후 금리 상승 및 부동산 경기 변동 등에 따라 취약 차주 중심 건전성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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