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5G 주제로 다양한 서비스 공개
삼성전자·LG전자, 신규 스마트폰 맞불

'월드IT쇼 2018(World IT Show 2018)’ SK텔레콤 부스 전경.<사진=정유라 기자>
'월드IT쇼 2018(World IT Show 2018)’ SK텔레콤 부스 전경.<사진=정유라 기자>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과 KT가 '월드IT쇼 2018’에 참가해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9’과 ‘G7씽큐’를 중심으로 체험형 부스를 마련해 최신기술을 홍보했다.

월드IT쇼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ICT 박람회다. 올해 월드IT쇼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23일 개막했으며 26일까지 이어진다.

SK텔레콤과 KT는 월드IT쇼에서 현재 주목받고 있는 AI·IoT(사물인터넷)·5G·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의 서비스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5G 생활의 순간을 잡다(Capture a Moment In 5G Life)’라는 주제로 내년 초 상용화될 5G를 미리 체험할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기반이 될 ‘HD맵’과 360 라이브 영상전화, AI 플랫폼 ‘누구’를 적용한 ‘인텔리전트 홈’ 등을 전시했다.

‘LTE Cat.M1’과 ‘LoRa’의 시스템과 단말을 활용해 제공하는 IoT 혈당측정기와 블랙박스 등의 서비스도 관람할 수 있다.

KT는 5G의 속도·출발·전 세계 연결·새로운 경험의 시작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KT의 메인 부스는 ‘세계 최초 5G’ 존이다. 이곳에서는 5G와 LTE의 속도 차이와 5G 홀로그램, 실시간 스포츠 중계 기술 등을 볼 수 있다. 내년 3월 상용화를 앞둔 5G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이 직접 VR 기기를 쓰고 총싸움을 벌이는 5G 기반 VR게임 스페셜포스와 MR(Mixed Reality) 기반의 스포츠 게임관람 등을 준비해 관심도 끌었다.

이외에도 ‘TV쏙’, AR Book 체험, 빌딩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 ‘기가 IoT 스마트 빌딩’, ‘기가 드라이브’, ‘기가 IoT 에어맵’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한눈에 보기 쉽게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월드IT쇼 2018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KT의 세계 최초 5G를 미리 경험하실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KT의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을 선보일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에서는 신규 스마트폰 기능을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슈퍼 슬로우 모션, 듀얼 조리개, 마이 이모지 등 ‘갤럭시S9’의 기능별 체험공간을 구성했다.

LG전자도 ‘G7씽큐’ 전시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AI 카메라와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붐박스 스피커,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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