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니즈에 맞춘 편의성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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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권유승 기자] 자신이 가입한 보험확인부터 보험 보장분석까지 가능한 이른바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들이 한층 높아진 편의성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독립법인대리점(GA) 리치앤코의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 앱이 최근 50만 다운로드를 넘었다.

2016년 9월에 첫 출시된 ‘굿리치’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지난 3월 2.0 버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버전의 미약했던 스크래핑 기술을 발전시켜 소비자들이 보장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화한 것이다.

이에 고객들은 굿리치를 통해 본인인증 한번으로 가입한 모든 보험 증권 조회, 보험금 청구, 보험 분석 신청이 가능해졌다.

또 보험분석을 신청하면 신청 후 하루 이틀 내에 리치앤코 보험 전문가들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를 담당하는 인력도 별도로 운영돼 보험금 청구 시 보상청구팀에서 보험금 수령을 위한 편의가 제공된다.

남상우 리치앤코 마케팅부문 상무는 “보험을 보다 현명하게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굿리치가 보험관리 필수앱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굿리치는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인슈테크 최초의 100만 다운로드 앱이 될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 도입, 컨텐츠 제휴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협회의 보험관리 플랫폼들도 더욱 편리해지고 있다.

생명·손해보험협회가 구축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모바일 앱이 지난 11일 출시됐다.

보험상품 비교 플랫폼인 보험다모아는 지난 2015년 11월30일 서비스 개시 이후 약 276만명이 방문했다.

다만 모바일 방문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보험다모아를 검색하거나 직접 사이트 주소를 입력해야만 접속이 가능해 모바일 이용자의 불편사항이 지적됐다.

특히 온라인 보험가입이 활성화 돼있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험다모아 방문자의 73.9%가 모바일 활용도가 높은 20~40대로 나타났다.

이에 양 협회는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을 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금번 모바일 앱 출시로 모바일 이용자의 편의성 및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찾아줌’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내보험찾아줌’은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미청구 보험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금융당국은 ‘내보험찾아줌’을 통해 보험금을 바로 청구할 수 있도록 보험금 청구 연계 시스템을 고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인슈어테크가 발전함에 따라 관련 플랫폼들도 소비자 니즈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며 “향후 보험관리 플랫폼의 영역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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