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오비디우스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꾸는 신들, 신의 사랑 혹은 분노 때문에 변해 버린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원래 시였던 작품을 산문으로 번역해 독자가 읽기 편하게 만들었다.

원문에는 없는 소제목을 적당한 간격으로 붙여 독자가 이야기의 윤곽을 금방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중세와 근대를 거쳐 현대까지도 그 영향력이 지대한 이 작품은 단테의 ‘신곡’ 등 중세의 3대 걸작이라고 칭송되는 작품들에 결정적 영향을 줬다.

르네상스 시기에는 프랑스의 라신, 영국의 셰익스피어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낭만주의 시대에는 독일의 괴테와 영국의 바이런 등에게 영향을 줬다.

현대에 들어서도 오비디우스의 주제를 변주한 작품들이 다수 발표됐는데, 이들 작품들은 변신의 모티프를 가져와 사실과 허구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새로운 문학적 경제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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