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출시로 경쟁력 입증에도 나서”

30일 출시하는 게임빌 모바일 전략 MMO ‘가디우스 엠파이어’<사진=게임빌>
30일 출시하는 게임빌 모바일 전략 MMO ‘가디우스 엠파이어’<사진=게임빌>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게임업체가 모바일게임 신작 출시를 잇따라 예고하며 유저 공략에 나섰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빌과 넥슨, 웹젠, 넷마블이 잇따라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공개한 가운데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게임빌은 전략 MMO(Massively Multiplayer Online, 대규모 다중접속) ‘가디우스 엠파이어’를 이달 30일 글로벌 출시한다.

이 게임은 혼돈에 빠진 가디우스 대륙을 구원하기 위해 펼쳐지는 전쟁을 소재로 했으며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다.

유저들은 게임 내 거대한 전장인 ‘천상대륙’에서 유저들이 육성한 영웅과 병력들로 펼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인 '천상대전' 등도 즐길 수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RPG(성장)’와 ‘SLG(전쟁)’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장르의 독특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은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뮤 오리진2’를 다음달 4일 공개한다.

뮤 오리진2는 전편인 ‘뮤 오리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그래픽으로 개발됐으며 더 정교하게 설계된 게임시스템과 편의성, 여러 가지 수호펫과 탈 것 등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뮤오리진2는 성장과 협력, 대립 시스템을 기반으로 ‘크로스월드’ 콘텐츠가 특징이다. 크로스월드는 완전히 독립된 하나의 세계로 구성된 ‘어비스’가 핵심으로 유저들은 자신의 원래 활동서버와 어비스를 오가며 다른 서버의 사용자들과 협력하거나 대결이 가능하다.

넥슨도 같은 장르인 모바일 MMORPG ‘카이저’를 다음달 7일 정식 출시한다.

카이저는 풀3D 그래픽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1:1 아이템 거래를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1 아이템 거래는 게임 내 유료 재화를 이용하며 성인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18세 이용 등급을 의미하는 R등급을 차용했다.

넥슨 관계자는 “청소년 이용가에서는 우리가 추구하는 슬로건을 충분히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해 어른들 세상의 자유도를 위해 미국에서 성인을 위한 콘텐츠 등급인 'R'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러 클래스(직업)의 캐릭터와 특정 지역에 위치한 일종의 거점인 장원의 소유권을 놓고 길드 간 경합을 벌이는 전투 콘텐츠인 장원 쟁탈전 등의 핵심요소도 갖췄다.

앞서 넷마블은 신작 ‘아이언쓰론’을 출시해 인기몰이 중이다.

넷마블은 16일 전략 MMO 아이언쓰론을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 아이언쓰론은 건설과 생산, 전투 등 전통적인 전략 요소에 넷마블의 RPG 노하우를 가미했다.

360도 풀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세계와 다양한 전장 콘텐츠, 독특한 영웅 시스템 등 기존 전략 게임과 차별화 된 요소들이 특징이다.

23일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아이언쓰론은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 인기순위 1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소 게임사들도 신작 출시에 가세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며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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