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신세계푸드·아워홈·사조대림 등 식품업체, 캠핑 맞춤형 신제품 경쟁 치열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 식품업계가 최근 다양한 캠핑 전용 제품을 내놓으며 캠핑시장 공략에 나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16년 500만명 이상으로 5년새 8배 이상 늘어났다. 전체 캠핑시장 규모도 2008년 200억원에서 2016년 1조5천억원으로 급성장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이 캠핑시장 성장에 발맞춰 가정에서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올반 우삼겹<사진=신세계푸드>
올반 우삼겹<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올반 우삼겹’과 ‘순살 닭다리 구이’ 2종을 17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캠핑지와 여행지에서 간편히 구워먹을 수 있게 개발된 가정간편식(HMR)이다.

올반 우삼겹은 신선한 호주청정우의 업진살을 2.5mm로 얇게 썰어 올반 특제 소스로 양념한 제품이다. 1~2인용으로 소포장 돼 다양한 요리에 활용 및 보관에도 용이하다.

순살 닭다리 구이는 현재 ‘소금구이 맛’, ‘매콤한 맛’ 등 2종류가 있다. 오븐 조리를 통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기름을 뺀 춘천식 정통 숯불 닭갈비의 맛을 재현해냈다.

아워홈도 지난 9일 한끼용 소포장 김치 제품인 ‘김치세끼 볶은김치’를 출시했다. 센 불을 이용한 직화 방식으로 볶아내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포장 패키지도 귀엽고 익살스러운 캐릭터 디자인을 사용해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과 입맛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날 사조대림도 프리미엄 소시지 ‘캠프&하우스 그릴비엔나 미니’를 새롭게 선보였다.

캠프&하우스 그릴비엔나 미니<사진=사조대림>
캠프&하우스 그릴비엔나 미니<사진=사조대림>

캠프&하우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캠핑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사조대림이 선보인 프리미엄 소시지 브랜드다.

이번 신제품은 돼지고기 함량은 약 94% 이상이며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했다. 돼지고기의 입자를 살려 식감이 뛰어나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이며 60g 소포장 돼 누구나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도 지난 4일 ‘백설 그릴후랑크’ 3종을 내놓았다. 갈릭맛, 치즈맛, 할라피뇨맛 등 3가지 맛으로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방식으로 조리했다. 신선한 돼지고기와 엄선된 향신료를 8대2 비율로 잘 배합한 뒤 최적의 온도에서 숙성해 고기의 깊은 풍미와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 후랑크 겉면도 풍부한 육즙과 어울리는 케이싱을 사용해 식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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