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 기능에 스킨 케어 기능 겸비

(왼쪽부터)일리윤 '데일리 디펜스 피팅 선 플루이드', 아벤느 '안티에이징 선크림', 닥터지 '쿨 모이스트 업 선스틱'. <사진=각사취합>
(왼쪽부터)일리윤 '데일리 디펜스 피팅 선 플루이드', 아벤느 '안티에이징 선크림', 닥터지 '쿨 모이스트 업 선스틱'.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선크림이 진화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자외선 차단 기능뿐 아니라 스킨 케어 기능까지 겸비한 선케어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22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사계절 내내 자외선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과 자외선이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자외선 차단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외선 차단제 시장은 9천억원 규모다.

자외선 차단제 시장이 성장하자 화장품업체들도 기능성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일리윤은 지난 4일 주름개선과 미백, 자외성 차단이 한번에 가능한 ‘데일리 디펜스 피팅 선 플루이드’을 출시했다.

에센스 제형의 3중 기능성 제품으로 오일 드롭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속은 촉촉하고 겉은 매끈하게 피부에 밀착된다.

아벤느도 안티에이징을 관리하는 자외선 차단제 ‘안티에이징 선크림’을 지난달 선보였다.

자외선으로 인해 촉진되는 노화를 예방해주는 제품으로 독자성분 아스코필린과 프리토코페릴을 함유해 항산화 효과와 함께 피부에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

고운세상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낮춰 열감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예방해주는 수분 베이스 선스틱 ‘쿨 모이스트 업 선스틱’을 지난 2월 내놨다.

수분을 50% 이상 함유한 워터 드롭 제형의 수분 베이스 선스틱으로 히알루로산이 5중으로 피부 속 수분을 잡아 청량한 사용감을 오래 유지시켜준다. 정제수 대신 알래스카 육각 빙하수를 함유해 제품을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9.7% 낮춰 쿨링감을 선사한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소비자들의 기준이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자외선 차단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다”며 “이에 화장품 업체들이 자외선 차단뿐만 아니라 그 외의 기능을 강조하는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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