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중순까지 매출 약 450억원…전년비 19% 증가

<사진=롯데칠성음료>
<사진=롯데칠성음료>

[현대경제신문 김병탁 기자] 무더위를 앞두고 롯데칠성음료의 생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생수 ‘아이시스’의 매출은 약 4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의 매출 상승 요인으로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 1인 가구 확대와 함께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춘 용량 다변화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5~7월의 월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날씨 영향으로 생수 매출도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생수시장에서 업계 두 번째로 두자릿수 점유율인 10%를 차지했다. 올해도 시장 성장세를 넘어서며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일찍 찾아온 더위와 성장하는 생수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식품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더해지며 올해 물 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며 “아이시스의 주력 용량인 500ml, 2L 제품뿐만 아니라 1인 가구(1L), 여성층 타깃용(300ml)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수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반영되지 않은 올해 1분기까지 국내 생수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1천67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지난해 생수시장 규모는 약 7천810억원이며 올해 생수시장은 8천억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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